이전 포스팅에서 플랜지볼트에 대해 소개해드렸었는데요. 플랜지너트의 탄생 배경도 플랜지 볼트와 다를 바 없습니다. 따라서 아래 플랜지볼트 관련 글부터 읽어보시면 이해에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Flange Nut
플랜지너트란?
플랜지너트는 육각 너트의 안쪽에 와셔 모양이 달린 너트입니다. 이 플랜지 부분이 와셔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그렇다면 와셔를 사용하면 되지, 왜 플랜지 너트를 사용하는지 궁금하시죠?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플랜지너트를 사용하는 이유
첫째, 가격입니다. 일반 너트와 와셔 하나씩을 사용하는 것보다 플랜지너트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가격경쟁력이 있습니다. 플랜지너트는 일반너트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와셔를 합친 금액보다는 저렴하거든요.
둘째, 공정단축 및 생산성 향상입니다. 볼트를 체결할 때 와셔를 끼우고 너트를 끼우는 두 가지 공정을 플랜지 너트는 한 가지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볼트 한두개 체결하는 거야 큰 차이 없지만 대량생산의 경우 수천수만 개를 체결해야 할 경우 생산성이 매우 향상됩니다. 또한 와셔를 깜빡하고 체결하지 않을 경우 품질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플랜지너트는 그러한 품질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셋째, 자재관리의 효율성. 자재담당부서라면 회사 내 자재관리를 해야 할 부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재고 부족시 리드타임도 감안해서 발주를 내야 하고, 이론 재고와 실재고도 주기적으로 확인해봐야 하는데요. 특히나 볼트, 너트 같은 제품들은 사이즈도 작고, 종류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따라서 하나라도 자재 종류를 줄이는 게 효율적이죠. 그런 맥락에서 와셔를 줄일 수 있는 플랜지너트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일반 플랜지너트와 셀레이트 플랜지너트 차이
플랜지너트도 플랜지볼트와 마찬가지로 셀레이트 너트가 있습니다. Serrated Nut라고도 표기하며, 정확한 발음은 '셀레이티드 너트'입니다. 톱니모양의 너트라는 뜻이며, 아래 사진을 확인해보면 일반너트와 셀레이트 너트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셀레이트 너트는 플랜지부분에 톱니 모양의 요철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볼트, 너트 체결 시 셀레이트가 있다면 부재(볼트 체결이 되는 상대 자재)를 더욱 견고하게 잡아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부재가 손상되기 쉽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 플랜지너트와 셀레이트너트는 셀레이트의 유무 외 다른 치수는 모두 동일하므로, 용도에 따라 어느 플랜지 너트를 사용할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플랜지너트 규격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플랜지너트 규격 (JIS B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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