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스틸앤닷컴을 확인해 보면, 포스코에서는 매주 철판 유통가격을 공시하고 있습니다. 철판가격은 왜 계속 변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최근 철판가격이 궁금하다면 아래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철판가격이 변동되는 이유
철판가격이 매일 변하는 이유로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가격이 계속 변하기 때문이고, 수요와 공급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하나씩 알아보시죠.
1. 원자재 가격의 변동
철판의 원자재로는 철광석과 원료탄, 철스크랩 등이 있습니다. 철광석과 원료탄은 전 세계적으로도 생산되는 국가가 한정되어 있는데요. 철광석의 경우 브라질과 호주, 중국 등이 주요 생산국이며 원료탄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러시아가 주요 생산국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가능한 철광석은 고작 1.5%이며 원료탄도 0.2%에 불과해 대부분의 수요를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해 철광석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2022년 2월에 발발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료탄 가격도 상승되었습니다. 이로인해 과거 kg당 700원대에 유통되던 열연강판이 1,4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현재도 1,100원대를 유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철판의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수입으로 인한 환율의 변동, 그리고 해상운송을 위한 유가도 어느 정도 철판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철판의 수요
철판은 자동차산업과 조선업을 비롯한 건설,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필수 자재입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 철판 가격도 하락하게 되는데요. 몇 년 전 조선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철판가격이 많이 하락했었고, 현재는 경기 회복 등으로 수요가 증가되면서 철판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3. 철판의 공급
철판의 공급은 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의 생산량에 의해 결정됩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해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물량에 따라 국내 시장가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2022년 10월, 포스코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갑자기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포스코가 화재 및 홍수로 인해 공장 재정비를 위해 생산을 중단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철판 가격도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철판가격 변동추이 2022년 10월 (포스코 화재의 영향)
이처럼 철판 가격의 변동은 어떤 하나의 이유가 될수도 있고,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철판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여러 정세를 살펴보고 분석을 해야 하는데요. 글로벌 철강 수요와 중국의 철강 생산량의 변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수요감소 등 다양한 요인들을 확인하고 분석하여, 기업에서는 선구매를 하거나 최대한 지연 입고를 시키는 등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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