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은 코일과 시트, 두 가지 형태로 유통됩니다. 두께가 얇은 철판을 박판이라고 부르며, 두루마리 휴지처럼 돌돌 말려있는 형태로 출하가 되는데요. 두께가 두꺼운 철판은 후판이라 부르며, 후판은 두껍기 때문에 코일형태로 감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합판처럼 시트 형태로 유통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박판이라고 해서 모두 코일 형태로 출하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량으로 구입하려는 수요자 또는 레이저 가공처럼 철판 가공방식이 시트가 유리할 경우를 대비해 시트로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철판 규격에 대해 표기할때, 흔히 말하는 사팔철판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많이 사용되는 시트 기준의 철판 규격표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팔철판이란?
구분 | 폭 | 길이 |
3X6 | 914 | 1,829 |
4X8 | 1,219 | 2,438 |
4X10 | 1,219 | 3,048 |
4X20 | 1,219 | 6,096 |
5X10 | 1,524 | 3,048 |
5X20 | 1,524 | 6,096 |
5X30 | 1,524 | 9,144 |
6X10 | 1,829 | 3,048 |
6X20 | 1,829 | 6,096 |
6X30 | 1,829 | 9,144 |
8X20 | 2,438 | 6,096 |
8X30 | 2,438 | 9,144 |
시트 형태의 철판은 위와 같은 규격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3*6, 4*8, 4*10 등과 같이 구분되어있는데, 4*8 철판은 폭이 1219mm이고 길이가 2438mm입니다. 10mm 단위도 아니고 끝단위가 애매한데요. 그 이유는 길이단위가 피트(ft)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4피트*8피트 철판인 것이죠. 피트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단위계로 4피트를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피트=1219.2mm
거의 맞아떨어지죠? 그런데 4*8철판은 '사팔철판' 또는 '네자에 여덟자' 등으로 부르지 '4피트*8피트'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자(尺)라는 단위를 주로 사용해 왔는데, 피트와 치수가 거의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4자를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자=1212.12121mm
1219는 아니지만 거의 유사한 수치죠? 피트(ft)와 자(尺)는 0.5% 수준의 오차만 발생하기때문에, 큰 차이가 없어 피트보다는 '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산업현장에서 '사팔철판'을 '4피트*8피트 철판'이라고 부른다면, 오히려 못 알아듣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니면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던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철판 규격은 아래 표로 확인해보세요. 철판 두께별 사이즈 중량표입니다. 두께 30T까지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철판 규격표
우선 1T (1mm) 두께부터 10T까지 철판 규격입니다. 4*8철판 기준으로 두께 1T의 경우 23.3kg이며, 3T의 경우에는 70kg, 10T의 경우 233kg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철판 두께 및 규격별 중량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T부터 30T까지의 철판 단중표입니다. 그 이상의 철판 두께 단중표도 있긴 하나, 철판 중량을 계산하는 방법만 알면 간단하므로 아래 관련글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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